순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됐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올해는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문화교류 프로그램 적극 도입 등 탄력적인 행사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 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한국 순천시, 중국 소흥시·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를 대내외적으로 공식 선포한 바 있다.
순천시는 오는 5월 14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그림책·웹툰 페스타(6월), 한중일 미래예술융합 페스티벌(7월),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8월),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연중), 민간 교류사업 지원(연중), 폐막행사(11월) 등 연중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일본측 실무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해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반드시 수행한다는 원칙하에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프로그램 계획과 방역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 시민들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삶의 용기와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