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1년~2020년 10년 간 서울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서울혁신백서 다행이다, 서울(이하 서울혁신백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혁신백서'는 ▲서울을 바꾼 정책 9개, ▲시민이 사랑한 정책 16개,▲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36개를 선정해 총 61개 정책으로 정리했다. 기존의 백서가 시기와 분류별로 정책을 나누어 설명한 것과 달리 정책이 시민의 삶과 천만도시 서울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선정했다.
백서 발간을 위해 온라인 시민워크숍을 진행했다. 20~60대 시민이 온라인에서 디브이디엠(DVDM)질문법을 통해 서울시 혁신 정책의 정의(Definition), 가치(Value), 어려움(Difficulty), 방법(Method)을 질문하고, 더 잘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토론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책 체감 지수를 주요 성과로 도입하고, ▲실패한 정책을 명확하게 실패로 규정하고, ▲실적 위주의 평가 지양 및 ▲현장의 목소리 반영, ▲연령대와 환경에 맞는 홍보 등을 제안했다. 개선 사항으로는 ▲접근이 쉬운 정보 공개 방식 및 사이트, ▲시민의 언어로 설명된 자료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디브이디엠(DVDM) 질문법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질문법으로 정의, 가치, 어려움, 방법을 질문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 촉진 기법이다.
1장에는 서울을 바꾼 정책 9개를 소개한다. 서울시의 비전과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국적으로도 확대된 정책을 선정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주민들의 복지와 건강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자동차 중심의 도로에서 사람 중심의 보행친화도시, ▲소유 대신 공유하는 도시,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꼽았다.
2장에는 시민이 사랑한 정책 16개를 소개한다. 시민의 삶과 일상을 한단계 더 편리하게 만든 정책들을 선정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만 50세~64세 중장년층을 돕는 50플러스 사업, ▲청년의 내일을 응원하는 청년활동지원 및 청년수당,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서울동물 복지 정책 등을 꼽았다.
3장(Part3)에는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36개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서울의 삶을 바꿀 정책들을 선정했다. ▲아이 키우는 걱정을 덜어주는 우리동네키움센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민과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서울 먹거리마스터 플랜 등을 꼽았다.
서울혁신백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혁신 정책과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온 담당 공무원의 어려움 등을 인터뷰로 풀어냈다. 정책별로 추진 현황과 그 간의 노력, 정책 성과를 한눈에 볼수 있게 도표와 숫자로 정리했다. 정책별로 QR코드를 두어 시민들이 읽기 쉽게 제작했다. 정책을 상세하게 담은 '서울혁신백서'와 함께 요약본도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국문·영문 2개 국어로 발간했다.
시민의 일상을 바꾼 혁신 정책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스브스뉴스를 제작해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서울혁신백서 다행이다, 서울'은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10년 간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정가치를 담아 펼쳤다. 서울혁신백서는 혁신을 향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이후의 삶을 시민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