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 백신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 접종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 2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라며, 방역 당국에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에는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나라의 실상을 빠짐없이 수집해서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일부 제약회사가 유럽에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총리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가 우위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계약을 맺은 5600만명분의 백신도 국내에 도착해야 안심할 수 있다"며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 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언급하며, 오늘 오후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