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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근거없는 주장으로 정부의 방역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K방역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 국민의 참여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성과"라면서 "방역 성과를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야당의 태도는 전 국민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이득을 겨냥해 방역 정쟁화만 부추기는 건 청산해야 할 흑색 선동정치"라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야당의 태도 전환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선 "백신 도입이 늦었다고 정부를 공격하다가 이젠 백신 불안을 조장하니 참담하다"면서 "이랬다 저랬다하는 야당의 태도는 방역의 짐만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백신 접종을)질병청 능력으로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한 발언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 질병청은 K방역 성과를 만들어낸 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 예방·관리 전문기관이다. 도대체 어떤 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것인지 야당과 김 위원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 "K-방역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보더라도 실패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