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일상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2021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2021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시민들이 5인이상 공동체를 조직해 녹화대상지 선정, 녹화,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의 지원은 총 2개 분야다. ▲꽃, 나무, 비료 등 최대 200만원 이내 녹화재료 지원과,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의 정원조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총 지원예산은 약 8억원이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민 뿐 아니라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서울지역 내 사업대상지만 있다면 공동체를 구성해 신청 가능하며, 2개 분야 중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시민들의 신규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신규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심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업선정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자치구 현장평가 결과 및 사업제안서 등 제출한 서면자료를 검토해 ▲필요성, 공익성, 자발적 주민참여 등 녹화재료와 ▲녹화의 현실성, 예산타당성 등 보조금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은 2월 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에 메일 전송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나무 및 식물들은 새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줬다”며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서울의 생활 공간 뿐 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도 아름다운 정원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