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화성시에 문을 여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전통적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추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4조 5천7백억 원 규모로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면적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이다.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이 함께 조성되며, 약 1만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천9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콘텐츠의 창작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클러스터가 결합된 ‘자생적 테마파크’를 제시했다.
또한 구상안에는 ▲기존 테마파크 내 핵심 놀이기구의 선별적 도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형 디지털 즐길거리의 선도적 도입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 등을 활용한 참여형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등이 함께 담겼다.
이에 화성시는 각종 인허가 및 행정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0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미래형 테마파크가 성공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간 토지매매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오진택 도의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 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