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쌀가공식품의 유통 및 판매구조, 소비자 동향 및 트렌드, 출하 및 수출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POS 소매 매출액 기준, 2019년 주요 쌀가공식품의 소매시장 규모는 8840억원으로 2018년보다 약 10.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밥 4938억원, 떡 1542억원, 죽류 1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공밥, 떡, 죽류, 쌀라면 등 주요 쌀가공식품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죽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50.5% 증가했으며, 쌀라면, 떡, 가공밥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쌀 가공식품의 주요 소매 채널별 점유율은 할인점, 편의점, 체인슈퍼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인해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됐다.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0%에 달하는 소비자가 최근 3개월 이내 가공밥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떡볶이떡, 쌀과자, 죽류의 구입 경험률도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가공밥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으며, 떡볶이떡·쌀과자는 자녀가 있는 30~40대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죽류·떡국떡은 30~40대 여성층이, 쌀라면은 30대 남성과 20~30대 여성층의 구입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의 소비와 비교해서는 쌀가공식품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고, 특히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의 56.1%가 가공밥 구입이 증가했다고 답변했고, 떡볶이떡 24.9%, 죽류 22.3%, 쌀과자 15.7% 등도 전년보다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가공식품 관련 전년대비 구입이 증가한 채널로는 공통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가장 많았으며 가공밥, 떡국떡, 떡볶이떡, 죽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 정보시스템에 게재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