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120억원의 대규모 융자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송파구 소재 기업으로, 융자지원 제외업종이나 세금 체납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120억원이 활용돼 지원되며, 연 1.5%의 고정금리로 기업 당 2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이번 융자 지원은 별도의 신청기간 없이 연중 상시 운영한다. 구는 주 1회 지원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구비 서류를 갖춰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50억원의 신용보증 추천제도도 동시 시행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대상으로 자치구 최초로 구·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간 협약을 통해 60억원의 대규모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고, 융자금 원금 상환을 1년간 연장했다. 이에 관내 기업 62개사에 17억 8000만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수혜기업들은 상환기한 연장이 기업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대규모 융자지원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금 소진 시 추가 재원을 확보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