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2021년 코로나 우울 대응 심리지원 강화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무조정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로부터 ‘2021년 코로나 우울 대응 심리지원 강화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해 확진자, 격리자, 대응 인력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해, 현재까지 총 381만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8월 9개 부처 52개 사업에서, 12월 12개 부처 66개 사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문제가 공존하는 대전환기로서, 방역뿐 아니라 심리지원도 매우 중요한 시기로, 안전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을 강화해 추진한다.
중수본은 전 국민 대상 코로나 우울 예방을 강화한다. 통합심리지원단과 심리 상담 핫라인을 통해 전 국민 대상 심리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정신건강포털’을 운영해 믿을 수 있는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확진자, 격리자, 대응 인력 등 마음건강이 쉽게 나빠질 수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심리지원하고, 심리적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확진자·유가족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취업, 장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20~30대 여성에게는 청년특화 마음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는 마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별‧단계별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국민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 상담 핫라인을 통해 마음 건강 정보를 제공 받고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청소년은 학교 위(Wee)클래스나 청소년상담전화를 통해 특화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직업트라우마센터를 5개소 확대와 고용센터는 13개소 확대해 근로자와 실업자‧구직자에 대한 상담도 강화한다.
심리 상담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전문가 심층상담 등 필요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긴급 지원, 치료비 지원 등 복지 서비스와도 연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안심 버스를 전년 1대에서 올해 13대까지 확대하고 취약계층,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카카오톡을 통한 심층상담 신청, 대상별 모바일 앱 확대, 화상상담 운영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제고한다.
방역지침 준수 하에 안전한 치유‧휴식으로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 인력이 잠시나마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전문적인 소진 관리 프로그램 운영과 심리안정물품 지원을 통해 대응 인력의 마음 회복을 돕는다.
한편, 설 연휴기간에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집콕문화생활’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관계부처·시도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보다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확충,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체계적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관계부처와 시도가 함께 심리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확진자와 가족, 대응인력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필요한 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