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원들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섬 자원을 활용하는 연구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고용진, 서완석, 고희권, 박성미, 문갑태, 정경철, 이미경 의원 등 7명은 섬 자원 활용 정책연구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는 섬의 경우 차별화된 특징이 있고 그 중요도가 매우 큼에도 지리적인 여건 등으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섬이 보유한 고유의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도출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았다.
연구회는 지난 3일에는 시의회에서 2021년도 1차 간담회를 열고 세부적인 연구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서완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료파악, 전문가 간담회,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장확인 등으로 이어지는 매뉴얼을 제시하고 전문기관의 용역을 함께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미경 의원은 섬의 특색 있는 요소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냈고, 박성미 의원은 도서지역 폐교를 지역자원 박물관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문갑태 의원은 섬 자원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사람에 대한 정책발굴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정경철 의원은 연구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명확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토대로 올해 6월까지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고용진 연구회 대표의원은 “흔히 섬 자원하면 관광만을 생각하시지만 해양산업, 역사, 문화,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측면이 많다”며 “이런 자원들을 발굴하고 목록화하고, 또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는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