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각종 시설물 및 현장에 최장 1년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와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실증 후에는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총 72개 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교량 등 107개 시정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284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국내·외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 혁신기업들은 ‘실증확인서’를 레퍼런스로 지난 3년간 81억 5000만원의 공공구매, 10건의 해외수출 및 MOU, 48억 5000만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올해 ‘테스트베스’ 접수방식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30개의 혁신기술을 사전에 공개해 실증기업을 모집하는 ▲‘수요과제형’과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에 실증을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모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받는다.
‘수요과제형’ 테스트베드는 기업이 서울시에 테스트를 제안하는 기존의 ‘자유공모형’ 방식과 달리, 서울시에서 필요한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기업이 해결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실증사업 총 예산의 30% 28억원을 ‘방역 및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스트베드’에 투입해, 국내외 수요가 높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분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실증과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예산지원형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만 참여하고, 실증장소와 실증비용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반면 ▲기회제공형은 실증비용 지원 없이 실증장소만 제공하고, 대기업‧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한 형태다.
‘테스트베드 서울’ 기업제안 신청접수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365일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선정평가 진행현황은 실시간으로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단, 모집 초기에 기업 선정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력과 판로개척 두 가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창구”라며, “올해부터는 교통, 안전, 복지 분야 등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방역·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큰 축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