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정협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경제‧방역 현장을 연이어 방문한다고 밝혔다.
1만 1593개 기업이 입주하고 14만 6333명이 종사하고 있는 서울 최대 산업단지인 G밸리,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최초로 마련된 인근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 경제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G밸리 경제현장을 방문해 G밸리 내에 조성 중인 문화, 복지 인프라 공사 진행 상황과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을 점검한다.
구로공단의 문화유산 보존, 전시 복합문화공간인 'G밸리 산업박물관' 공사현장과 G밸리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인 'G밸리 문화복지센터' 공사현장도 각각 방문한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를 찾는다.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G밸리 내 중소기업 제조 생태계 혁신을 위한 원스톱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서 권한대행은 남구로 인근 인력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가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마련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구로리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3시~6시 3시간씩만 운영된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사무소를 이용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인근 거주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지금은 서울은 서울경제의 미래와 코로나19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성장과 변화를 지속해온 한국 산업발전의 산 역사인 G밸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스타트업의 혁신적 창업아이디어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종합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틈새계층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