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 주문 솔루션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에 앞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키오스크는 식당·카페·약국·편의점·마트 등에서 상품 선택에서부터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고성능 SoC(System-on-Chip) 기반으로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한 제품으로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바코드 스캐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와이파이(Wi-Fi)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 들을 모두 탑재했다. NFC 기능은 옵션이다.
‘그레이 화이트’ 색상에 24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테이블형·스탠드형·벽걸이형 등 총 3가지 형태로 출시돼 다양한 매장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형은 별도의 공사 없이 매장 내 카운터 또는 테이블에 비치할 수 있어 비용 절약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할 수 있다.
스탠드형은 탈부착이 가능한 플로어 스탠드를 적용해 매장 내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고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삼성 키오스크에 사용된 터치스크린은 표면에 99.99% 이상의 항균 효과를 내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했다.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탑재해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하며 웹 표준 기술(HTML5, JavaScript, CSS)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들이 키오스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용이하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키오스크는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최적화된 비대면 주문 결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키오스크 제품을 지속 개발해 미래형 매장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급 결제·금융 서비스 솔루션 업체인 파이서브(Fiserv)와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키오스크를 판매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파이서브 코리아의 자사 판매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월정액으로 임대하는 렌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아시아·호주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