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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1.5일 줄어든 조업일수(14일)를 감안하면 하루 평균 29.2% 늘어난 셈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7.5%), 무선통신기기(33.6%), 승용차(45.9%) 등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5.7%)과 컴퓨터 주변기기(-4.8%)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 중국(32.7%), 미국(14.0%), 유럽연합(53.6%), 베트남(10.9%), 일본(6.5%) 등은 늘었지만 중동(-31.3%)과 싱가포르(-21.0%)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반도체, 가스, 기계류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와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5.6%)이 급증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