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기업제로페이를 이용하는 기업은 모바일 전자식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제로페이는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 소속 직원이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이 해당 법인 계좌에서 가맹점으로 이체되는 QR 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업제로페이는 사용 기업에 이용료가 없고, 결제 대상인 제로페이 가맹점(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역시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상공인의 영업 부담을 완화한다. 업무추진비 외 특근매식비, 일반 수용비 등 다른 경비 항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은 기업제로페이를 모바일 전자식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마다 정해진 식대 규정 금액을 기준으로 결제 한도 및 결제 가능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별, 업종별 한도 제한도 가능하다.
또 매월 식대 정산을 해야 했던 기타 전자식권과는 다르게 회사 계좌와 실시간 연동으로 이체돼 식대 정산이 필요 없다.
관리자의 경우 PC에서 기업제로페이 사이트에 접속해 ▲동일 가맹점 중복 사용 보고서 ▲규정 금액 이상 사용 보고서 ▲휴일·심야 사용 보고서 등 자동 보고서를 통해 사용 내역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기업 제로페이’를 선택한 뒤 각 지출 항목을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현재 ▲기술보증기금 ▲재정정보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대한석탄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우체국물류지원단 ▲부산교통공사 ▲웹케시그룹 등이 기업제로페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장부를 이용하거나 종이식권을 사용하던 기업들은 기업제로페이 이용을 통해 비용 절감과 효율적 경비지출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절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