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가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18일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마치고 '메디박스(MEDIBOX)' 상표 등록과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본격적인 출시를 위해 백신 보관용 냉동고 규격인증을 완료하고 식약처 인증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적정온도 이탈 사례가 늘어나자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 유지가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이송·보관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이탈한 사례가 7건에 이른다.
백신과 관련된 문제점 대부분이 이송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위니아딤채의 초저온 냉동고는 별도의 배터리팩으로 일정시간(3~4시간) 초저온 상태로 유통·보관이 가능해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 채 소규모 콜드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외부 장치로 내부의 온도와 이전 온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이동 중 온도 이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용량 90L, 무게 65kg의 소형 크기다. 1대당 1만8000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작은 크기로 밴(VAN) 차량 혹은 카트(CART)로도 운송할 수 있어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등 접종 최종기관까지 안전하고 손쉽게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팩을 사용할 수 없는 400L급 이상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의 이동 제한 단점도 보완했다. 또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폭넓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맞춤 저장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적정온도 이탈 사고가 늘면서 백신 보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보급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출시에 만전을 기해 코로나 극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