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해 마일리지 특약 환급 건수가 총 131만5095건으로 지난 2019년의 100만8082건보다 30.5%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일리지 특약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주행거리가 1만2000km 이하일 때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를 많이 환급해주는 계약이다. 특약 가입에 대한 보험료는 없으며 주행거리가 1만2000km를 넘어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특히, 40대 이상 가입자들의 환급 건수가 많이 늘었다. 지난해 40대 가입자의 환급 건수는 43만9475건으로 전년보다 33.6%, 50대 가입자는 21만1296건으로 37.4%, 60대 이상 가입자는 15만8254건으로 38.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55.5%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의 53.1%보다 2.4%p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가 각각 71.1%, 72.1%로 가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40대 이상에서는 가입자 비율 증가폭이 높았다.
지난해 40대 가입자 중 다이렉트 채널 이용자 비율은 58.7%로 전년보다 3.5%p 증가했다. 50대 가입자는 40.8%로 같은 기간 4%p, 60대 이상은 40.9%로 2.7%p 늘었다.
다이렉트 채널 이용자의 60%는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도 40대 이상 가입자의 비율 증가폭이 높았다.
지난해 40대 다이렉트 채널 이용자 중 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사람의 비중은 62.1%로 전년보다 6.6%p 증가했다. 50대 가입자는 50.6%로 같은 기간 5.4%p, 60대 이상 가입자는 47.4%로 4.3%p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차량의 장거리 이용이 감소한 가입자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이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