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광풍'과 관련 "경제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가상자산은 실질적으로 갖고 있는 가치에 비해 과열돼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가상화폐 시장 관리 방안을 묻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시장 과열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투자하는 분들은 정말 신중하게 자기 판단 하에서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달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과 관련해 "국회에서 특정금융정보법이 개정돼 이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거래내용을 투명하게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생겼다"며 "가상자산 흐름을 파악할 시스템이 이제 막 갖춰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