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 카드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해 저신용, 저소득 서민취약계층도 신용관리교육을 이수하고 최소한의 상환 능력을 충족하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햇살론 카드’ 출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기는 서민금융법 개정에 따라 출연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유력하다.
신용 평점 하위 10% 이하인 저신용 소비자도 소득 증빙이 가능하면 최대 200만원 내에서 여신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한도는 상환 이력, 금융교육, 신용과 부채관리컨설팅 등을 감안한 상환의지지수를 통해 차등 적용된다.
다만,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대출과 일반유흥주점, 무도유흥주점, 기타주점, 위생 업종, 레저 업종, 사행 업종, 기타 업종 등 7대 업종 이용은 제한된다. 사용 금액별 청구 할인, 무이자 할부 등 혜택 적용 여부는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이 협의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 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층이 할부, 포인트 등 혜택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