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일 정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총 350만8975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지방자치단체는 만 75세 이상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해 센터를 찾기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서는 방문접종 등 별도의 접종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 15만4674명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 밖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둘째 주에는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셋째 주에는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넷째 주에는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접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