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금천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공군부대 이전 추진 구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4월 9일(금)까지 참여위원을 모집한다.
구는 도심 한가운데 입지하고 있어 수십 년간 지역발전 및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공군부대 이전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해 왔다.
하지만 현 공군부대의 이전 후보지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공군부대 이전부지 마련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원활한 정책 결정을 위해 구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금천구민으로, 동별 2명씩 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금천구청 11층 도시계획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동별 구분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민위원을 선정하고, 결과를 4월 12일(월) 구 홈페이지에 게시 및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구민위원으로 선정되면 공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공군부대 이전 사업은 2008년 공군부대 부지가 포함된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시작됐다. 구는 2012년 LH공사의 사업포기로 사업이 무산되자, 2015년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 계획적 개발 유도를 위해 공군부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공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검토해 국방부에 이전협의요청서를 제출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모든 지자체가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의 완전 이전 후 개발을 위해 수년간 노력했으나, 이전후보지에 대한 검토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에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구민과 함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니, 주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