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일 구로구민회관(가마산로25길 21)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구로구는 “15일 예방접종센터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백신 준비부터 접종, 이상반응 등 돌발 상황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모의훈련에 앞서 이성 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백신 보관부터 시설, 인력 지원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접종 모의훈련과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모의훈련에는 구로구보건소, 의료진, 군․경찰․소방인력, 가상 접종자 30명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훈련은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관리부터 입장대기, 신원확인, 예진표 작성, 의사예진, 예방접종, 접종등록 및 확인서 수령, 접종 후 관찰, 관찰종료 후 귀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상반응 환자 발생과 병원 긴급 이송 등의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영하 75도 안팎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을 고려한 냉장시설 전력관리, 정전발생 시 조치사항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모의훈련 참관 후 서울시, 민간전문가, 타 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개선 및 보완사항 등에 대한 총평을 실시했다.
한편 구로구는 2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 6,59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일반 지역주민까지 20여만 명에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그동안 예방접종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온 결과, 모의훈련이 순조롭게 치러졌다”며 “15일 실제 운영을 앞두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