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약 8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을 제외한 손보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3.7%인 것으로 가마감돼 지난해 1분기 평균보다는 5.17%p, 지난해 평균보다는 6.09%p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77.5%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p 떨어졌다. 이어 삼성화재 80.1%,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81%, KB손해보험 81.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한 보험사는 MG손해보험으로 95%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7%p 하락했다. MG손보는 전년 동기는 물론 지난해 평균으로도 각각 95.8%, 107.7%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MG손보에 이어 롯데손해보험이 88.1%, 흥국화재가 87.6%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하락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운행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손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3월까지는 대체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게 나타난다”며 “앞으로는 기온이 오르면서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운행량 감소 효과가 약해지면서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