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주관 ‘스마트 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동네슈퍼 20개소를 스마트슈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 슈퍼가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기술 및 무인점포 도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진공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지원,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 및 점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슈퍼의 표준모델은 출입 인증장치, 무인계산대, 주류판매 잠금장치, LED간판, CCTV 등으로 설치비용은 총 1,000만 원(부가세 별도)이 소요되며, 점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무인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슈퍼 공모사업의 조건은 소요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최소 20% 이상을 부담해 점주가 대략 30%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는 구비 최대지원 비율인 50%를 지원, 점주의 부담을 부가가치세 해당금액으로 최소화해 지역 내 스마트슈퍼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신청 조건은 매출규모가 도소매업 50억 원 이하이고,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며, 점포매장 면적이 165㎡미만인 소상공인이다. 또한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점포여야 한다.
총 20개 점포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하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를 확인해 제출서류를 기간 내 구청 4층 지역상권활성화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 후 제출된 서류의 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친 적격 점포를 대상으로 5월 중 선정위원회를 통해 스마트슈퍼 참여점포를 최종 선정하며, 5월 말 선정결과를 발표,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동네슈퍼를 지속적으로 스마트슈퍼로 전환해 심야 시간대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고, 동네슈퍼의 열악한 영업환경 개선으로 점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해 스마트슈퍼를 찾는 고객의 수를 증대시켜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스마트슈퍼 참여점포에 구비를 최대한 지원,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한다는 각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