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쿄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우리나라가 금메달 9개를 따내 종합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는 15일 올해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최근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메달 전망을 해왔다.
지난해 2월 도쿄 올림픽 메달 전망 이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메달 전망을 잠시 중단했다가 개막 100일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2월 전망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로 예상됐으나 올해 예상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가 줄었다.
이번 메달 전망의 세부 종목별 예상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지난해 2월에는 우리나라가 남자 축구와 여자 골프, 양궁 리커브 혼성과 여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태권도와 펜싱에서도 금메달 2개씩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 종합 순위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종합 8위에 올랐다.
도쿄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4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국(금 38개), 일본(금 34개)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