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광명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일 관내 10곳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지 민·관·경 합동 점검을 했다.
점검단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광명시지회, 경찰,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날 점검단은 점검에 앞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기기 작동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습시간도 가졌다.
광명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불법촬영 점검 전담반 2명을 채용해 주 4회 관내 공중화장실을 상시점검한다.
최미현 여성가족과장은 “정기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을 근절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자체점검을 원할 경우에는 시청 여성가족과에서 탐지기 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불법 촬영물 유포가 급증하면서 공중화장실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늘어난 요즘 불법 촬영은 당연한 처벌 대상 행위이고, 유포자 및 시청자도 가해자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2년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무인안심택배함, 여성안심귀갓길 노면도색, 신고표지판 220개 및 로고젝터 106개소 설치 등 시민 안전 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