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전사 헌혈 캠페인을 펼쳐 혈액수급에 힘을 보탰다.
농심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모은 헌혈증 300여장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농심이 기부한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에게 좋은 물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백산수 지원 활동을 시작해 현재 환아 300가정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10여개 지원시설에 매달 백산수를 보내주고 있다.
올해는 지원활동 확대에 나선다. 현재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올해 연말 수상작이 삽입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한정판 판매금액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혈병 소아암 환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사랑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