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랜더스)

NC 다이노스가 홈 창원에서 화력을 폭발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C는 17일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4-4로 완파했다. NC는 LG 트윈스와 공동 1위로 나섰다.

롯데 외국인 선발 엔데르손 프랑코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에 6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4자책)했다.

이날 프랑코는 공 61개를 던져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투구 수(종전 59개·최창호·심수창)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삼성 2년차 내야수 김지찬은 1회에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치고, 처음에는 2루 도루, 두 번째 기회에서는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해서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한 이닝 3도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었다.

SSG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IA 선발 대니얼 멩덴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전날 1회에 우월 투런포를 친 추신수는 한국 무대에서 처음 이틀 연속 홈런을 작렬했다.'

두산 베어스는 포수 박세혁(안와 골절)과 외야수 정수빈(내복사근 손상)이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에도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에 3-1로 승리했다.

양석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정수빈을 대신해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조수행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고, 8회 홍창기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앞선 2경기에서 1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로 2승을 챙겼던 LG 수아레즈는 이날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5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5로 맞선 8회말 kt는 심우준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조용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균형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