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페트병 500mL 제품에 점자로 브랜드명을 표기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 300mL 제품에 점자 표기를 반영했다. 칠성사이다에 이어 다른 음료 페트 제품에도 점자 표기를 넣을 계획이다.
점자는 페트병 몸체 상단에 들어간다.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해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점자의 높이와 간격을 표준 규격에 맞췄다. 정확한 점자 표기를 위해 사단법인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의 감수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음료캔 음용구에 '음료'로 점자 표기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는 '탄산'으로 점자 표기를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점자 표기 도입이 시각장애인분들이 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브랜드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