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강원도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는 산림청이 30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되는 국유림 중 한 곳이다.
한화는 3월 한 달간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ha 부지에 태양광 양묘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 1만5000그루를 심어 연간 162t의 이산화탄소(CO2)와 330t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숲을 조성했다.
30년생 아까시나무는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많은 참나무류보다도 약 14% 더 많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부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직 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8호 태양의 숲이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과 한국 등에 총 7개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합치면 약 133만㎡(축구장 180여개 넓이) 면적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