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이자,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평생의 역작을 기증하신 고(故) 성백주 화백과, 장성순 화백의 기획전이 다음달 23일까지 단원미술관 제2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성백주 화백의 작고 1주기를 맞아 지난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장미의 화가로 알려진 고인의 대표작인 ‘장미넝쿨’을 포함해 장미의 형태와 전혀 다른 색과 형태로 그려낸 기하하적 추상화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어 다음달 11~23일에는 장성순 화백의 추상화 30여점이 전시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렬한 색채와 대비되는 서정적 감성이 드러나는 장성순 화백만의 독특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은 2017~2018년 고 성백주 화백과 장성순 화백이 기증한 총 300여점 작품 중 엄선된 작품이며, 이번 전시회와 관련한 작품 선정, 배치 등 일련의 과정은 (사)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에서 도맡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 성백주, 장성순 원로화백의 뜻을 기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