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3일 오후 14시, 서울대학교, KB금융지주와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서울대학교 및 KB금융지주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벤처・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창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 더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우수 벤처・창업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운영 시 상호 협력과 투자연계 ▲ 벤처창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인적・기술적 자원 및 입주공간 지원 ▲우수 벤처‧창업 유치, 성장, 지역안착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담았다.
구는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학과 기업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창업인프라가 부족한 대학동 인근에 오는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창업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 외에도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한편, 구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낙성벤처밸리’ 및 ‘신림창업밸리’를 구축, 두 지역을 양축으로 관악구 전 지역을 벤처‧창업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구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낙성벤처창업센터, 창업HERE-RO 3 등 9개의 창업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향후 꾸준한 창업인프라 확충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실질적인 기업의 역량 강화 및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 벤처창업기업 지역안착 프로그램 등 각종 창업지원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데모데이도 개최했다.
특히, 구는 전국 기초자치구 최초로 200억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원천기술 기반 벤처‧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등 벤처창업도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와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KB금융지주와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악S밸리 사업 추진에 더욱 가속도를 내게 됐다"며 "머지않아 관악구가 실리콘 밸리나 중관촌처럼 대학,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세계적인 창업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공간, 기술, 투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