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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MGM 텔레비전과 손잡고 할리우드에서 보이그룹 NCT의 미국 기반 소그룹(유닛)을 만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전 세계 만 13세에서 25세 사이 남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한국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NCT 구성원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새롭게 결성되는 그룹은 NCT의 유닛이 된다. ‘NCT-할리우드’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

NCT는 구성원 영입이 자유롭고 유닛의 확장이 무한하게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NCT127과 청소년팀으로 출발한 NCT드림, 중국 기반의 WayV 등이 활동하고 있다.

MGM은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 등의 프로그램을 만든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다. MGM TV 회장인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더 보이스’ 등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M관계자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아티스트와 음악에 대한 프로듀싱 역량과 마크 버넷 프로듀서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K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다”며 “이수만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