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댄스컴퍼니가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의 뮤직비디오 안무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신곡 ‘하이어 파워’의 뮤직비디오는 앰비규어댄스컴퍼니 무용수의 댄스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연주 영상과 합성한 것.
앰비규어댄스컴퍼니는 지난 2011년 김보람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밴드 이날치와 협업한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과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콜드플레이와 앰비규어댄스컴퍼니 간 첫 협업 프로젝트다. 콜드플레이는 이 영상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토마 페스케에게 처음으로 전송했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페스케와의 화상 연결에서 “지금 지구상에서는 누구를 위해서도 연주할 수 없으니 당신을 위해 연주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우주비행사를 찾으려는 것에 대한 노래”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주 정거장에서 지내는 삶과 공연 투어를 하는 삶의 유사점, 지구라는 행성의 취약성, 과연 외계인을 목격한 적이 있을지 등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한편, 앰비규어댄스컴퍼니는 오는 하반기에 ‘애매모호한 갈라쇼’, ‘얼이 섞다’를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