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이진원 대표이사가 약 2년 만에 사임하고 후임에 전인천 재무 부문 부사장(CFO)이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당분간 회사에 남아 신임 대표와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라고 티몬은 전했다.
전인천 신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티몬은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준비 중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사임을 사실상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