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현지시간 13일 디즈니 플러스의 1분기 가입 증가 인원이 870만명으로 총 가입자가 1억36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증가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총 가입자 전망치는 1억930만명으로 나타났다.
유료 가입자당 평균 월 매출은 저가형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 출시 영향 등으로 인해 3.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일각에서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가입자는 398만명으로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 수준이다.
디즈니 관계자는 “가입자 증가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오는 2024년까지 2억3000만명에서 2억6000만명 사이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