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지난 14일에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ESG채권 중 하나인 ‘소셜 본드(Social Bond)’로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셜 본드는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1월 영세, 중소 가맹점주 지원 목적의 ESG채권에 이은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평균 만기는 3년이다. 투자자로는 비엔피 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디비에스은행이 참가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위해 해외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 프레임워크’에 대한 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 ESG채권 발행으로 다양한 투자자를 확보하는 등 ESG경영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채권 표준관리체계’를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발행한 채권을 통해 환경, 사회 문제 해결과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