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MVP펀드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퇴직플랜 글로벌 MVP펀드’와 ‘퇴직플랜 ETF 글로벌 MVP펀드’다. 국내외 주식 편입 비율 60% 이상인 주식형 상품이다.
변액보험 MVP펀드는 가입자를 대신해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략 수립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출시 7년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기준 글로벌 MVP펀드의 주요 투자국은 미국(61%), 중국(15.7%), 한국(6.4%) 순이다. 아마존, 마스터카드, 우버, 비자 등 전 세계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TF 글로벌 MVP펀드는 기초자산을 ETF로만 구성해 저렴한 보수와 낮은 변동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ETF에 투자하고 싶지만 실시간으로 사고 파는 게 부담스럽거나 개별 선택이 어려운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DC/IRP 개인 가입자들이 직접 살 수 없는 글로벌 운용사의 ETF를 활용한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MP 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은 ‘퇴직플랜 글로벌 MVP40펀드’로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DC) 실적배당형 가입자 2명 중 1명이 가입해 지난해 12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DC형 1년 수익률은 7.68%다. 보험업권에서 가장 높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부문대표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산배분과 상품 선택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MVP펀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해 은퇴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