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용진 의원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커리어(경력)가 자산인 시대에 국가가 이를 책임지는 온 국민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커리어형성권은 개인이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에 맞는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현재 일하고 있거나 일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권리다.

박 의원은 24일 메시지를 통해 행복국가를 만들기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인 커리어형성권이라는 개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커리어형성 원카드’라는 정책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27일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창립 연속세미나에서 커리어형성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박 의원은 "대통령 박용진이 국민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행복국가’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돕는 '행복추구권'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도록 지원하는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는 나라"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많은 혁신창업가와 청년을 만났다"며 "쳥년들은 학업에 열중하고 취업을 위해 노력하며 취업 이후에도 끝없는 자기개발로 참 열심히 산다. 혁신창업가들도 시장에 존재하는 각종 규제, 독과점 체제의 견고한 벽을 넘어서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커리어가 '자산'인 시대"라며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이끌어나가고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청년에게 월 얼마의 소득을 지원해주는 식의 '기본소득', 몇 천만원 또는 1억원을 주겠다는 현금살포식 '소득복지정책'을 넘어 '자산축적'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국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국민에게는 커리어 형성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혁신성장의 기회를 드리겠다"며 "서민이 중산층이 되고, 중산층이 부자로, 부자가 세계적 갑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대기업으로, 스타트업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27일 오후 2시 하우스(How's) 카페 여의도점에서 '혁신기업, 기회, 공정, 희망은 행복의 기본'이라는 주제로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세미마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경진 경희대 빅데이터연구소장,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병일 자동차명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