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도 컷오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당대표 후보 8명 가운데 5명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심을 반영하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무려 50%를 넘으며 타 후보를 압도했다. 2위는 나 전 의원(29%), 3위는 주 의원(15%)였다. 홍 의원과 조 의원은 각각 4위(5%)와 5위(4%)를 기록하며 본선에 올랐다. 김은혜·김웅·윤영석 의원은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2000명과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2개 기관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1:1 비율로 합산했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의 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당원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32%로 이 전 최고위원(31%)을 앞섰다. 주 의원이 20%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조 의원과 홍 의원은 각각 6%, 5%를 얻었다.
일반국민 조사에선 이 전 최고위원이 51%, 나 전 의원 26%, 주 의원 9%, 홍 의원 5%, 조 의원 3%순이었다.
본선에 진출한 5명은 약 2주일간 권역별 합동연설 4차례, TV토론회 5차례를 거쳐 내달 9~10일 본경선으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본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와 30% 비율로 합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