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발목을 잡혀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피안타와 자책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9로 졌다. 4연승은 중단됐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는 지켰다.

김광현은 2-4로 밀린 6회말 불펜 타일러 웨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김광현은 그대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3⅓이닝 4실점 1자책)과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5⅔이닝 3실점)을 이어 3경기 연속으로 패전했다.

이날 9번 타자로도 출전한 김광현은 타석에서는 2회초 2사 3루에서 투수 앞 땅볼,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광현의 시즌 타율은 0.09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