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주말·휴일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7명으로 전날보다 218명 늘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54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6명, 경기 18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63명(70.8%)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39명, 대전 23명, 부산·경남 각 19명, 울산·강원·제주 각 14명, 전북·전남 각 10명 등 모두 191명(29.2%)이다.
주요 신규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 반경 1㎞ 안에 있는 학교 13곳에 대해 이동검체팀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고양시 고시텔(누적 10명), 경기 이천시 축산물가공업체(11명), 인천 부평구 교회(10명), 경남 김해시 노래연습장 지인모임(14명), 대구 서구 유통회사(10명) 관련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새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