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KY1032’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NDI)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재 안전성에 대한 입증과 함께 해외 균주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NDI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개념이다. 미국 내 사용하는 식이보충제 중 판매 이력이 없는 원료에 대한 인증 절차다. 원료의 성분 및 제반 정보를 심사해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정한다. 수백 개의 신청 건 중 15% 가량만 통과할 만큼 절차가 까다롭다. 때문에 NDI 등록 자체만으로도 소재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 받는다. 해외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NDI 등록을 마친 KY1032는 hy의 특허 유산균이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균주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인 ‘킬팻’의 원료이기도 하다. 킬팻은 해당균주와 ‘HY7601’의 복합물 형태다. hy는 남은 HY7601과 함께 국내 최초 피부 기능성 유산균인 ‘HY7714’에 대한 등록을 추진 중이다.
hy는 FDA의 NDI인증이 균주 B2B사업의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시장 내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신상익 hy연구기획팀장은 “자사가 보유한 4800여종의 균주 중 KY1032가 가장 먼저 NDI 등록을 마쳤다”며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추가 등록을 통해 hy가 쌓아온 연구기술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