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설립된 LG유플러스 내 ESG위원회의 사전논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주주환원정책의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강조되는 산업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다.
LG유플러스는 내재가치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환원정책의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연 2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반기 실현이익에 대해 중간배당을 해 주주의 현금흐름을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가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 취득과 중간배당 도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주환원정책 다변화로 자본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찐팬’ 주주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