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시민이다. 먼저 6월 12일부터 광명동굴 입장료를 65세 이상은 면제, 65세 미만은 50% 할인한다. 광명시민은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또한 7월부터 시민회관 기획공연 20% 감면, 기형도 문학관 입장객 기념품 증정, 광명극장 기획공연 우선 예약 혜택을 지원한다.
공공체육시설 이용료도 할인한다. 6월 21일부터 시민체육관 지하체력단련장과 인공암벽장 30% 감면, 국민체육센터 배드민턴과 탁구 30% 감면, 시립체육시설 3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골프연습장은 우선 예약 혜택을 제공한다.
광명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관내 116곳 경로당 중 93곳을 개방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 하안노인복지관 수강료 30%, 소하노인복지관 수강료 5000원 정액 감면과 정원 초과 시 우선 선발 혜택을 제공한다. 8월부터는 청소년시설 수강료도 50% 감면한다.
또한 시는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새마을시장 상인조합과 협력해 7월부터 광명전통시장에서 5만원 사용 시 5000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백신 접종 혜택을 받으려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 앱(COOV) 또는 종이 증명서(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종이증명서는 접종센터나 접종병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 혜택은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예방접종 상황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9월까지 광명시민의 70%인 20만 명의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백신접종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금은 빠른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으셔서 집단 면역 형성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6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예약을 받은 결과 대상자의 80.8%(4만1267명)가 예약을 마쳤으며 현재 관내 89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9일까지 광명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