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9번째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13일 KLPGA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민지는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현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 6억4800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상금 1위를 지켰고, 2위였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박민지는 지난주 롯데 오픈에는 불참, 개인적으로는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절반인 네 차례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승씩 따낸 박민지는 올해만 4승을 추가해 투어 통산으로는 8승을 거뒀다.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시즌 신지애의 9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