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말 이후 두 달 반 만에 300명 대로 떨어졌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에 나온 숫자라 확산세가 확실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직전 주말·휴일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나온 것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9명 늘어 누적 14만8273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3명 줄었다. 일일 확진자가 300명 대로 내려온 것은 올해 3월 29일 이후 7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6명(68.3%)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23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부산·대전·강원 각 10명 등 모두 114명(31.7%)이다.

대전에서는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이달 들어서만 29명이 확진됐고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