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양판점 롯데하이마트가 환경보호를 위해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18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맹중오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 김은숙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황종수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7월 1일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이 설치된다. 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중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자원순환 실천 활동을 펼친다.
롯데하이마트는 중소형 폐가전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폐가전 회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중소 폐가전 배출방법을 잘 알지 못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환경을 개선한다. 소비자들이 평소 처리하기 어려웠던 전기밥솥, 헤어드라이어기와 같은 중소 폐가전을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전국의 자원순환센터로 보낸다. 이후 재활용 부품과 유해 부품을 분류해 친환경으로 처리한다.
7월 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롯데하이마트는 매장에 방문해 수거함에 폐가전을 전달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롯데하이마트 포인트(H.POINT)를 최대 3만 점 제공한다. 최대 2번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폐가전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6일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광규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가전과 연관된 환경 문제 해결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는 ESG 경영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