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까치산 산책로 개선공사를 끝내고 새단장을 맞쳤다고 17일 밝혔다.
까치산 산책로는 사당동에 위치한 해발120m의 동네 뒷산으로 대로변 사이로 관악산 기슭과 생태다리로 연결 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민 참여예산으로 ‘까치산 진입로 옹벽 경관 개선해주세요’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옹벽 위 안전가드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옹벽사이 낀 이끼가 그대로 방치 돼 있어 마을 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구는 사업비 약 5천 5백만원을 투입하여 현장답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옹벽세척 ▲산책로 확장 ▲테이블 설치 ▲안전난간 설치 ▲수목식재 등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콘크리트 옹벽을 세척하여 찌든 때를 제거해 미관을 개선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옹벽 표면 보수공사와 안전 난간을 설치하였다.
또한, 주민의 편의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산책로 폭 확장(2m→3m) 및 테이블을 설치했으며 ▲산수국 ▲꽃무릇 ▲원추리 등 수목을 식재 해 꽃과 나무를 보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까치산을 산책하던 주민은 “산책로가 넓어져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하고 깨끗해졌고, 산책로를 걷다 쉬면서 지인들과 대화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생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안전한 산책로 조성과 함께 미관까지 개선되어 걸으면 힐링되는 매우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주민들이 산책로를 걸으며 즐거움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