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를 통해 18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의료급여관리사 등 32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급여사업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제도를 내실화 하기 위해 매년 사업운영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포상금 및 부상이 제공된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를 차지한 제주특별자치도는 3년 이상 장기입원자의 현황 파악을 위해 관내 의료급여기관 전수조사와 관외 의료급여기관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대면 합동방문 중재사업을 추진해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더불어, 제주도 내 65세 인구비율이 35.1%로 높은 점을 고려해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선정됐다.
해운대구는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화상담과 가정방문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 사례관리를 실시해 적정한 의료이용을 유도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그룹 교육을 실시해 수급권자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의 적정 의료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의 보장성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거주지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